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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 - 과잉행동장애 (ADHD)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5-25 조회수 5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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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 - 과잉행동장애 (ADHD)란?





모든 종류의 학습과제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주의력 또는 집중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우수한 지능을 가진 아이라도 과제에 집중할 수 없다면 수행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마련입니다.





책상에 앉아서 숙제를 하고 아이가 문 밖에서 들려오는 TV 만화의 음악소리나 쿵쾅거리며 뛰어 노는 동생에게 신경 쓰지 않고 차분히 앉아 하던 숙제를 끝낼 수 있다면 그 아이는 꽤 집중력이 높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주변의 소리나 사람들의 행동에 일일이 신경을 쓰고 참견을 하느라 방을 계속해 들락거리다가 20분이면 끝낼 숙제를 1시간씩 끌고 있다면 이는 분명 '주의 산만한 하고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 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보통 산만하고 집중력이 없는 아동은 집중력저하, 과잉행동, 충동성 등의 증상이 학교생활 및 가족과 친구관계 같은 일상생활에서 관찰됩니다. 영아기의 증상만으로는 정상아와 주의력 결핍 아동(ADHD)의 구별이 쉽지 않지만, 보통 7세 전후가 되면 정상아와 ADHD 아동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연령 발달에 따라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지속되고, 많은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에까지 증상이 남게 됩니다





☛ ADHD의 주요증상





• 집중력 저하





교실 환경 속에는 창 밖의 풍경이나, 친구들의 말소리, 호기심을 끄는 물건 등 각종 자극이 수업 내용과 선생님 설명과 같은 자극들과 공존합니다. 이럴 때 정상적의 아동의 경우는 대개 어떤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지 알고 스스로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DHD 아동들은 경쟁자극을 물리치고 적절한 자극에 선택적으로 주의 집중하기 어렵고, 지적을 해도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사의 말을 듣고 있다가도 다른 소리가 나면 금방 그 곳으로 시선이 옮겨지고, 시험을 보더라도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고 문제를 풀다 틀리는 등 한 곳에 오래 집중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구체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학습이나 과제, 기타 활동 중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조심성이 없고 실수를 잘합니다.



② 과제수행이나 놀이 중 필요한 시간만큼 지속적으로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③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귀 기울여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들은 것도 잘 기억하지 못하고 대충 기억합니다.



④ 일부러 하지 않거나 이해를 못해서 그런 것 같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시대로 따라하지 못하고 간단한 일도 끝내지 못합니다.



⑤ 체계적으로 조직해야하는 과제나 활동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⑥ 지속적인 집중력이 필요한 학업이나 숙제 등을 피하고 싫어하거나 아예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⑦ 숙제, 연필, 책, 준비물 등을 자주 잃어버립니다.



⑧ 외부의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주의가 산만해집니다.



⑨ 일상적인 일들을 자주 잊어버립니다.





• 과잉활동성





허락 없이 자리에서 이탈하고, 뛰어다니고, 팔과 다리를 끊임없이 움직이는 등 활동수준이 높습니다. 장시간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신체 통제에 어려움을 느끼며, 손가락이나 다리를 끊임없이 움직이고, 이상한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이런 과도한 움직임은 가정, 학교, 병원 등 상황에 관계없이 일어나고, 혼자 있을 때, 부모와 같이 있을 때, 놀이 중, 수업시간 중에 나타납니다.





①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손발을 만지작거리거나 몸을 뒤틉니다.



②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교실이나 기타 장소에서 돌아다닙니다.



③ 적절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나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릅니다.



④ 놀이 시에도 조용하게 놀거나 즐기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⑤ 쉴 사이 없이 끊임없이 행동하거나 마치 모터가 돌아가는 듯이 행동합니다.



⑥ 말을 지나치게 많이 하며 쓸데없는 질문도 많이 합니다.





• 충동성





반응을 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생각 없이 혹은 생각하기 전에 행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행동 가운데 어떤 행동이 적절한 것인지를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현상은 아동의 충동성이 인지적 측면에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기 억제능력 부족으로 말이나 행동이 많고, 규율을 이해하고 알고 있는 경우에도 급하게 행동하려는 욕구를 자제하지 못합니다. 이는 고의적인 반항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내재된 충동성 때문입니다. 이러한 충동성은 사회적인 문제와 공격성을 야기하기도 하는데 충동적인 아동은 줄서기나 게임에서 자기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고 나서는가 하면,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고 그대로 표출하기도 합니다.





① 질문이 다 끝나기도 전에 불쑥 대답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② 차례를 잘 기다리지 못합니다.



③ 다른 사람이 하는 일에 불쑥 끼어들어 참견합니다.











☛ ADHD 증상 때문에 나타나는 다른 어려움은 무엇이 있을까?





• 교우관계에서의 어려움





대개의 아동들은 유아기에서부터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발달시키는데, ADHD 아동들은 주의집중결함이나 충동성 때문에 이런 상호작용의 기회를 상실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사회성 발달에 결함을 갖게 됩니다. ADHD 아동의 사회 활동은 주로 싸우기, 방해하기, 못살게 굴기 등 부정적인 행동에 치우쳐 있고, 이로 인해 또래에게 더 많은 따돌림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 학습능력, 인지 및 정서발달에서의 어려움





학업, 사고능력, 정서 상태, 신체 등 여러 발달 영역에도 문제가 야기됩니다. 모든 ADHD 아동들이 이러한 모든 문제를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정상 아동들보다 더 많이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ADHD아동은 지시에 대한 불복종, 공격성, 거짓말, 도벽과 같은 비행행동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지능에 비해 낮은 학업성취와 학습장애를 동반하기도 하는데 높은 수준의 주의집중, 기억력을 요하는 과제에서는 일반아동이나 학습 장애아보다 수행능력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 자신감이나 자존감의 저하





ADHD 아동들은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닌데도 충동적이고 산만한 행동 때문에 자꾸 지적을 받고 혼이 나게 됩니다. 따라서 부모 및 선생님께 ‘말 안 듣는 아이’, ‘문제아’로 인식되면서 좀처럼 긍정적인 피드백을 제공받지 못하게 됩니다. 아동기는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는 데 있어 주변의 평가가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시기인 만큼 ADHD 아동들이 겪는 이러한 부정적인 피드백은 자신을 ‘나쁜 아이’, ‘뭐든지 잘 못하는 아이’로 생각하게 만들게 되고 이로써 아이는 더욱 자신감이 없어지고 낮은 자존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발달과정에 따라 ADHD가 전개되는 양상은 어떠한가요?



ADHD의 전개 과정은 그 어느 장애 영역보다도 복잡한 양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 발달과정에 따라 ADHD가 전개되는 양상은 어떠한가?





ADHD의 전개 과정은 그 어느 장애 영역보다도 복잡한 양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 유아기 (1~2세)





이 시기에는 장애의 징후가 뚜렷한 증상으로 드러나기 보다는 기질에 반영되어 나타납니 다. 이런 현상만을 가지고 ADHD라고 예상하면 안되겠지만 ADHD로 의심되는 경우 과거 유아기의 행동을 참고하면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① 잠자기와 먹기를 계획에 따라 해나가기 어렵고 매우 불규칙합니다.



② 잠을 아주 적게 자거나, 자더라도 자주 깨어납니다.



③ 떼를 많이 쓰고 투정을 부리고 안절부절 하지 못합니다.



④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 끊임없이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는 등 활동량이 매우 많습니다.



⑤ 용변 훈련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⑥ 변경된 계획이나 상황에 적응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 학령전기 (3~4세)





3세에서 5세까지의 아동들은 일반적으로 매우 활동적이며, 유치원 등은 놀이를 위주로 하는 덜 구조화된 환경이기 때문에 문제행동이 뚜렷이 관찰되기는 힘듭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ADHD 아동을 일반 아동과 구분하는 것이 어려우나 나중에 ADHD로 진단되는 아동들은 학령전기에 다음과 같은 행동을 보이기 쉽습니다.





① 전반적으로 높은 활동 수준을 보이며, 부모님 선생님의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② 또래 및 형제들과 싸움이 잦습니다.



③ 주의집중 시간이 다른 아동보다 짧고 쉽게 산만해집니다.



④ 다치기 쉬운 행동이나 장난을 자주 합니다.



⑤ 특별한 이유 없이 심하게 화를 내거나 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⑥ 순서를 기다리는데 어려움이 있고, 그룹 활동에 끼지 못하고 돌아다닙니다.





• 학령기 (초등학교 시기)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는 구조화된 상황에 놓이게 되고 유치원에서 허용되던 행동들이 더 이상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ADHD 아동의 문제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① 교실에서 제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며, 수업시간에 일어나서 돌아다닙니다.



② 주의 집중 시간이 짧아서 학업에 집중하거나 과제를 주어진 시간에 끝맺지 못합니다.



③ 충동성, 자기 통제력의 결여로 인해 각종 행동 문제가 증가합니다.



④ 스스로 정리-정돈을 잘하지 못하고 지저분합니다.



⑤ 불쑥불쑥 말을 하며 쉬지 않고 떠들어댑니다.



⑥ 교사로부터 "게으르다", "공상을 많이 한다", "행동에 문제가 있다"라는 말을 듣습니다.





• 청소년기 (14세~18세)





청소년기가 되면 더 많은 독립성과 자율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양육이 더욱 어려워집니다. 특히, 과중한 학업 요구 및 일방적인 수업 방식으로 인해 ADHD 학생들은 쉽게 문제아로 낙인 찍히고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학업에 대한 흥미도 떨어지면서 자존감이 낮아지게 됩니다.





① 공부할 때 집중하기 어려워합니다.



② 학업 내용이 고도화되었으므로 적응하기 힘들고 성적이 낮습니다.



③ 오랜 환경 부적응 및 좌절로 인해 자존감이 낮다.



④ 사회적 기술의 결핍으로 인해 친구 사귀기에 어려움을 겪는다.



⑤ 전반적인 문제 해결력이 부족합니다.



⑥ 비행 및 품행 문제들이 초등학교 시기보다 더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 성인기 (20세 이상)





과거에는 ADHD는 나이가 먹으면서 자연히 없어지는 장애로 생각하였으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30-70%의 경우 성인기까지 ADHD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① 침착하지 못한 모습이며 주의 집중 시간이 짧습니다.



② 사회적 기술이 서투릅니다.



③ 교육적 성취가 낮습니다.



④ 자존감이 낮습니다.



⑤ 항상 불안해 하는 듯 합니다.



⑥ 알코올/약물 남용의 위험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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