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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세별자료

틱장애
▣틱장애

 

틱장애는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야단을 친다고 고쳐지는 버릇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없이 자신도 모르게 눈을 깜빡 거리거나 어깨를 들썩이고,

헛기침을 하거나 코를 킁킁거리면서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보모님은 흔히 ‘하지 말라’고 야단을 치거나 단순히 습관이라고 생각해서 방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틱(tic)'입니다.

 

틱이란 갑작스럽고 빠르며 반복적이고 비율동적이며 상동적인 움직이나 소리를 말합니다.

틱은 불수의적으로 생기거나 또는 전조감각 충동에 대한 반응으로서 생기며

다른 운동장애들과 대조적으로 틱은 계속적으로 나타나기 보다는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틱은 불수의적 운동으로,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자꾸 눈을 깜빡거리거나 얼굴을 씰룩이면 부모님들은 야단을 치게 마련인데,

틱은 야단을 친다고 고쳐지는 버릇이 아닙니다. 틱은 아이의 의지로 억제하기 힘듭니다.

또 증상의 정도가 들쑥날쑥하여 어느 날 증상이 심해졌다가

며칠 뒤에는 괜찮아지는 것처럼 변화가 많습니다.

 

증상이 나타는 위치도 자꾸 변해서, 처음에는 눈을 깜박 거리다가

괜찮아지는 것 같으면 코를 찡긋거리는 식으로 나타납니다.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고,

좋아하는 게밍을 하거나 놀이를 할 때처럼 한 가지 행동에 몰두하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틱은 관여하는 근육군과 틱 양상에 따라 운동틱과 음성틱이 있으며

각각 단순형과 복합형으로나누어 집니다.

 

 

 

◇ 틱의원인

틱장애는 중추신경계의 발달과정 중 생물학적이고 유전적인 요소와 심리환경적인 요소가 상호작용하여

뇌의 특정 부위에 변화를 일으켜 발생하며 개인의 일생에 거쳐 다양한 형태로

그 양상이 변화하는 대표적인 발달 신경정신질환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틱의 과정

 

틱장애는 5~7세경 발생해서 여러변화를 보이다가

성인이 되면 좋아지는 경과를 밟습니다.

 

틱장애의 발병 연령은 대체로 2세에서 15세 사이로 5세에서 7세가 가장 흔한 발병 연령입니다.

음성틱이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20%이하이며 운통틱보다 약간 더 늦은 나이에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일시적인 틱 삽화로 나타났다가 없어지는 양상을 반복하다가 그 뒤 좀더 지속적인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드문 경우에는 틱장애의 발병 초기부터 매 분마다 갑작스럽고

격렬한 틱증상이 폭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눈을 깜박거리는 운동 틱증상에서 시작하고 한 증상이 없어지면서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수일이나 수개월에 걸쳐 저절로 증상이 생겼다가 없어졌다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으로 증상의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면서

점차증세가 약해지나 드물게 복합성 틱으로 변하게 되기도 합니다.

대개 후기 청소년기와 초기 성인기에 증상이 현저히 감소하며 성인이 되면 대부분좋아지는 경과를 밟습니다.

 

치료를 하는 경우 30~40%는 완전히 없어지며, 30%는 증상이 있더라도 심하지 않은 정도가 되며,

나머지 30%는 성인에서도 증상이 지속됩니다. 다른 발달장애나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틱장애와 주의력결핍 과잉 행동장(ADHD)와

강박장애는 흔히 동반됩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강박장애가 가장 흔히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이들은 현재 유전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 사회적으로 편치 않는 감정, 수치심, 우울한 기분이 잘 수반되며,

대인관계에서 틱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척당하거나 혹은 불안하기 때문에

사회적, 학업상, 직업상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주심한 경우에는 읽기, 쓰기와 같은 일상생활에서의 문제도 갖는 수가 있고,

드물지만 신체손상-머리 찧기나 눈을 때림으로 망막박탈로 해서 실명,

무릅굽히기나 목 젖힘 등으로해서 정형외과적 문제, 피부손상을 유발하는 수도 있습니다.

 

⊙틱의치료

 

부모님의 틱장애에 대한 이해와 안심이

아동의 틱장애를 극복하는데 가장 중요합니다.

 

▷병에 대해서 이해합니다.

아동의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은 틱증상을 일부러 만들어낸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의 이상으로 나타나며,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발달신경정신질환이라는 것을 정확히 인지하고 이해해야합니다.

 

▷아이의 틱 증상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엄마가 아이의 증상에 대한 오해와 편견, 주위에서의 압력 등이 증상의 경과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주므로 틱증상과 관련한

불안, 우울, 부모 자녀관계 문제의 해결은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심리치료, 행동치료, 부모 상담을 통해서 자긍심, 안정감의 회복,

부모자녀 관계의 안정화, 틱증상에 대한 대처법을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를 합니다.

현재까지는 틱 장애의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동 개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아동의 증상 호전도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일시적이고 경미한 경우에는 지켜봅니다.

증상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경우 에는 12~18개월정도 복용한 뒤 감량을 고려해 봅니다.

증상이 개선되면 다시 나빠지지 않는지 관찰하면서 서서히 감량합니다.

 

▷뉴로피드백

틱증상은 증상에 대한 자기조절력과 관련 있기도 합니다.

뉴로피드백 훈련으로 집중력을 향상시키면서 자기 조절력을 회복하는 것이

긴장과 불안화, 틱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동반질환치료

틱장애 이외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불안증, 우울증,

학습장애, 사회성부족 등 의 여러 문제들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반질환에 대한 도움과 해결은 심리적 안정화에 도움을 주고 틱경과에 중요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